난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다
난 뭔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인데, 항상 이걸 잊곤 하는 것 같다. 난 일이건 취미건 어느 정도 만족할 때까지는 계속 하나를 파는 경향이 있다. 이전에 SONY CD Walkman을 3대 모았다고 글을 썼다. 추억으로 시작했지만,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역시나 CD Walkman보다 구형 모델이지만 소리는 훨씬 좋다고 하는 Discman 모델이 가지고 싶어졌다. 때마침 중고장터에 Discman 명기 중에 하나라는 D-303이라는 모델이 올라왔는데, 26만원을 주고 1990년에 나온 CDP를 사는 게 맞는 건가 고민하다가 좀 더 저렴하게 올라온 Discman 모델 D-321(1993년 출시을 12만원에 구매했다. 이 모델은 고음질 Discman의 거의 끝자락에 있는 모델이다. 1995년 영..
2025.03.17